산은캐피탈 매각 예비입찰에 3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산은캐피탈 매각 유효경쟁 요건이 성립돼 오는 5월 중 매각 본입찰을 실시, 상반기 중 새 주인이 선정될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24일 KDB산업은행은 “산은캐피탈(주) 예비입찰 결과 3개 기관이 입찰해 유효경쟁 요건이 성립됐다”며 “예비실사 등 과정을 거쳐 5월 중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은캐피탈 재매각 성사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당초 시장에서는 산은캐피탈 재매각 추진에 앞서 유찰 가능성도 제기됐다. 적정 매각가를 두고 산은 측과 시장에서의 차이가 크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산은캐피탈 예비입찰에 3개 기관이 참여해 한 달 여 간 실사를 거쳐 본입찰을 진행하게 됐다. 해당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상반기 내 산은캐피탈 주인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산은캐피탈 주식 매각 예비입찰에는 SK증권 PE(SK증권과 YJA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가 단독 입찰, 국가계약법에 의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입찰적격자가 선정되지 않은 바 있다.
한편 산은캐피탈은 지난해 9월말 기준 총 자산규모가 4조원대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934억원, 연체율과 조정자기자본비율은 각각 2.2%, 15.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