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800선', '시가총액 100조'라는 두가지 타이틀을 획득한 코스닥시장은 이번주에 차익매물과의 싸움을 벌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을 전후한 이른바 '코스닥버블' 시대를 제외하면 사실상 역사적 최고치에 도달했기 때문에 우선 차익을 실현하고 보자는 투자심리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긴축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것도 심리적 부담이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눈에 띄는 쌍끌이 매수세를 보여주며 수급을 안정시키고 있는 가운데, 조정은 짧고 상승은 길게 진행되는 전형적 강세장을 나타내고 있어 쉽사리 상승세가 꺾이진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도 존재하겠지만 외국인 등 수급적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보이고, 이익모멘텀이 견조해지는 등 실적개선세가 강조되면서 시장의 상승방향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