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AP/뉴시스)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 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한 박병호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3-1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 상황 타석에 오른 박병호는 우에하라의 투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냈다. 박병호의 안타에 주자 미겔 사노와 트레버 플루프가 모두 홈을 밟았다. 이로써 박병호의 타점은 9개가 됐다.
박병호는 2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말 역시 선두타자로 나서 3루 땅볼로 돌아섰다. 그러나 확실한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승부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박병호에게 장타를 허용한 우에하라는 3년 연속 20세이브 이상 달성한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