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과 용감한 형제의 컬래버레이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감한 형제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비공개 발라드 곡 '일기장'과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용감한 형제는 "'일기장'은 이승철 선배를 위해서 곡을 썼지만 들려주지도 못하고 있다. 큰 용기를 내서 처음으로 방송에 소개한다"면서 노래 일부를 공개했다. 이어 "이승철 선배가 아니면 이 곡을 줄 사람이 없다"며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일기장'을 들은 육중완은 "이승철 선배님이 잘 부를 수 있는 포인트를 제대로 살리고 있다. 이승철에게 연락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일기장'에 대한 용감한 형제의 방송을 접한 이승철이 곧바로 전화번호를 수소문했고, 통화를 시도했다.
이승철과 용감한 형제의 만남은 14일 진행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이승철은 자신의 트위터에 "와우, 용형 만났어요. 실물, 못 믿으시겠지만 완전 귀여워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용감한 형제는 "저에게 있어서 생애 첫 발라드곡을 쓰게 영감을 주신 보컬의신 이승철 선배님을 바로 앞에서 만난것도 무척 떨리고 영광인데 제 노래에 이승철 선배님의 목소리가 들어간다고 상상하니 괜히 더 조심스러워지고 긴장되고 꿈만 같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용감한 형제 측은 15일 이투데이에 "아직 두 사람의 녹음은 진행되지 않았다. 날짜도 결정되지 않았고, 음반 형태도 어떻게 나올지도 논의되지 않았다. 그저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다는 것만 확정됐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