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반등했다. 1190원선을 하루만에 회복하는 모습이다. 미국 연준(Fed) FOMC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경계감이 반영되는 분위기다. 밤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달러강세가 이어졌었다.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결정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포지션 플레이가 어렵다는 관측이다. 수급에 의해 등락할 것으로 봤다.
15일 오전 9시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6원 오른 1191.7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한 역외시장을 반영해 1190.0원에 개장했다. 개장가가 장중 최저가인 가운데 장중고가는 1191.9원을 기록했다.
밤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0.5원/1191.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현물환 종가(1186.1원)대비 3.75원 상승한 바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밤사이 FOMC를 앞두고 달러 강세 분위기가 있었다. 매파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머징 통화도 강세가 주춤하는 분위기다. 원/달러도 이에 편승해 반응중”이라며 “최근 급락세도 진정되면서 119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장중 BOJ 통화정책 결정도 앞두고 있어 포지션 플레이가 어려운 상황이다. 1190원대 초반에서 수급에 의해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12엔 오른 113.84엔을, 유로/달러는 보합인 1.1098달러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