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승혜 전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이 외교통상부 문화교류협력과장으로 선발됐다고 외교부 측이 15일 밝혔다.
민간의 문화예술 전문가가 이 분야 담당자로 발탁된 것은 문화교류협력과장 직책이 지난해 민간인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뒤 처음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민간 문화 전문가의 관련 분야 역량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각별한 고려에 따라 발탁했다”고 전했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선 신임 과장은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일본 도쿄대에서 미술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를 거쳐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큐레이터,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조교수,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을 지냈다.
선 과장의 임기는 앞으로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