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깔끔하게 박병호 ‘삼진’ 처리

입력 2016-03-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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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AP/뉴시스)
▲오승환. (AP/뉴시스)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와 투타 맞대결을 펼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6회초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2로 뒤진 상황에서 첫 타자 트래버 플루프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케니스 바르가스 역시 패스트 볼로 유격수 뜬공을 유도해 마무리했다.

다음 타석에는 이날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가 올라왔다. 반가움을 표하던 것도 잠시, 오승환은 ‘돌직구’를 뿌렸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오승환은 2, 3구 볼을 던진 뒤 4구째 패스트볼로 박병호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오승환은 스플리터로 134km 스플리터로 박병호의 방망이를 유도해내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게 했다.

3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낸 오승환은 어스틴 곰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오승환은 4경기 동안 4.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박병호 역시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세스 매네스의 싱킹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6회말 수비때 미치 가버와 교체됐다.

한편, 미네소타는 세인트루이스를 5-3으로 꺾었다. 미네소타는 7승 6패, 세인트루이스는 7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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