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3급 신입ㆍ인턴 공개채용 서류접수 21일 마감… 입사 준비 포인트는?

입력 2016-03-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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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속에서도 삼성 그룹이 채용에 나섰다.

1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21일까지 그룹 채용사이트 '삼성커리어스'(careers.samsung.co.kr)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3급) 원서를 접수한다. 22∼29일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쳐 다음달 17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진행한다.

지난해 동일계열사 지원 3회 제한이 폐지되며 같은 회사에 3회 이상 지원이 가능해졌다. 학점 3.0 제한을 없앴지만 계열사별 영어회화 성적은 필수다. 토익스피킹과 오픽 등 영어말하기 성적 중 하나를 입력해야하며 각 기업, 직무별로 가능한 성적은 다르다.

삼성전자의 경우 CE/IM부문 및 전사직속 연구개발/기술/소프트웨어직의 지원가능 최소등급은 오픽 IL, 토익스피킹은 5급이다. 영업마케팅직은 오픽 IH,토익스피킹 7급이다. 경영지원직의 경우 오픽 IM 토익스피킹 6급이 필요하며 디자인직은 해당사항이 없다. DS부문의 연구개발/설비엔지니어/소프트웨어직 오픽 IL, 토익스피킹 5급이 필요하며 영업마케팅직 오픽 IL 토익스피킹 7급, 경영지원직은 오픽 IM, 토익스피킹 6급이 필요하다.이외 계열사별 구체적인 성적 기준은 서류접수가 시작되는 삼성커리어스 웹사이트의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 학점 제한 등 일부 기준 폐지와 함께 서류전형에서의 직무적합성평가와 면접전형에서의 창의성면접을 도입했다. 직무적합성평가의 평가 기준은 전공과목 이수내역, 다양한 활동 경험 등 직무 관련 노력 및 성취 내용이다. 이 역량은 각 기업의 실무진이 검토해 당락을 결정한다.

면접은 지난해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인성면접, 직무역량면접(PT면접), 창의성면접으로 구성된다. 특히 삼성화재는 신입 공채의 경우 1박2일 합숙(인성면접, 직무역량면접(PT), 창의성면접, 팀면접)을 시행한다.

지난해 첫 시행된 GSAT의 문제 구성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상식 등 5개 과목을 평가하며 총 160개 문제를 14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소프트웨어 부문 통섭형 인재 채용전형인 SCSA(Samsung Convergence SW Academy)를 올해도 유지한다. SCSA는 삼성이 지난 2013년 삼성이 융합형 인재 우대라는 기조 아래 첫 도입한 것으로 비이공계열을 소프트웨어 직군에 선발하는 채용 전형이다.

한편, 삼성은 2013년부터 기존 연 2회였던 인턴 채용횟수를 하반기 한 차례로 축소했다. 올 상반기에도 삼성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하계 인턴을 채용한다. 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은 계열사별로 차이가 있다. 인턴 실습은 7~8월 약 7주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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