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저렴한 비용으로 중소기업에 사내 인트라넷을 구축해주는 ‘그룹웨어 e-뱅킹서비스’를 내놓고, 3개월간 무료 사용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청한 기업의 이름을 딴 전자우편부터 전자결재, 명함 및 일정 관리, SMS, 대용량웹하드, 메신저, 전자팩스 등 280여 가지 기업용 전자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송금, 계좌조회, 환율서비스, 금융재테크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세 중소기업의 경우 그동안 서버․전용선 설치와 소프트웨어 구입, 인건비 등의 자금 부담으로 인트라넷 구축에 나서지 못했으나,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실비로도 남부럽지 않은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는 게 기업은행의 설명이다.
실제로 인트라넷 자체 구축 시 초기 비용만 최소 1000만원에 유지비도 최소 월 200만원 이상이 들지만, 이 서비스는 초기 비용 없이 직원 1인당 월 5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직원 100명인 업체라면 초기비용 절감 효과를 차치해도, 자체 구축한 업체 최소 유지비의 25% 수준인 월 50만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임정택 기업은행 e-Busines부장은 “이 서비스는 중소기업이라면 업종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직원간 의사소통 및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