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제3국을 위해 대국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구글)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필승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알파고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1202개의 CPU와 그래픽 프로세서 176개를 연동한다. 지금까지 진행된 수 많은 대국의 기보를 기본 데이터로 활용해 최적의 수를 찾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알파고의 이러한 성향을 파악해 고정관념을 깬 한 수가 오히려 알파고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분석한다. 알파고는 전문적인 기보를 바탕으로 바둑을 두는 만큼 지금까지의 정석이 아닌 새로운 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바둑 동호회 회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정석대로 플레이한다면 이세돌이 알파고에 이길 수 있는 확률은 낮다”며 “오히려 초심자나 어린아이가 바둑을 수준으로 이세돌이 ‘신수(새로운 수)’를 둔다면 의외의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