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PEF규제 전면 손질…부실기업 정상화에 역할 기대"

입력 2016-03-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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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국내 사모펀드(PEF)규제를 전면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11일 임 위원장은 자본시장연구원과 사모펀드협의화 공동 주최로 개최한 '국내 PEF시장 현황과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사모펀드는 물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과감한 분야에 좀 더 적극 투자해 혁신적 금융대안으로 커가야 한다"며 "미국, 유럽 선진국 같은 수준으로 국내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를 원점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내에서만 분류하는 투자 유형 방안(전문투자형과 경영참여형), 법률적으로 사모펀드를 투자합작회사로 규정하는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들을 2단계 금융개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모펀드들이 메자닌이나 소수 지분 투자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실기업 정상화에도 향후 사모펀드들의 역할을 기대했다.

임 위원장은 "애초 구조조정 전문 기업을 설립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구하려고 했으나 만만치 않았다"며 "결국 사모펀드들이 향후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역동적으로 역할을 해줘야 하고, 이를 위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준으로 최소한의 규제를 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세미나에서는 사모펀드운용사협회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우 보고펀드 대표를 비롯, 송인준 IMM PE 대표, 유정헌 미래에셋 PE 대표,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 정장근 JKL파트너스 대표 등 국내 최정상급 PE업계 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PEF의 운용사례 및 전망’ 등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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