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비철금속 가격 반등과 원화약세로 지난해 말 완료된 증설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14.6% 상향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비철금속 가격은 최근 저점대비 아연 27.3%, 은 12.7%, 구리 15.6% 반등했다”며 “비철금속 가격은 저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며 이후 점진적인 반등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원달러환율은 최근 1200원대로 반등했고, 올해 원달러 평균환율은 전년대비 9.5% 상승한 1240원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은 원화약세는 고려아연 매출액과 이익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고려아연은 아연공정합리화와 제2비철금속단지 완공으로 올해 아연, 금, 은, 구리의 판매량을 각각 전년대비 10.1%, 23.0%, 25.1%, 18.6% 증가시킬 계획”이라며 “비철금속 가격 상승과 원달러환율 상승은 판매량 증가에 더해 매출액과 이익 증가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2.6%, 3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