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의 2년제 전문대 졸업자의 신입 평균 연봉은 2405만원, 4년 대졸 초임평균 연봉은 2900만원 등 4년제 대졸자와 2년제 대졸자의 연봉차이가 평균 49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는 12일 "국내 매출액 순위 상위 300대 기업 중 올해 4년제ㆍ2년제 대졸, 고졸 신입인력 채용계획이 있거나 채용을 진행한 181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력별 신입 연봉현황'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학력별 평균연봉을 살펴보면 '4년제 대졸'은 2900만원, '2년제 대졸'은 2405만원, '고졸'은 216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학력별로 연봉에 많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학력간 연봉격차가 큰 업종은 '금융업'으로 4년제 대졸자와 2년제 대졸자의 연봉차이가 954만원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4년제 대졸자와 고졸자의 연봉차이는 무려 106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에 이어 ▲석유ㆍ화학(4년제-2년제 664만원ㆍ4년제-고졸 908만원) ▲운수업(4년제-2년제 654만원ㆍ4년제-고졸 856만원)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제약업(4년제-2년제 190만원ㆍ4년제-고졸 480만원) ▲자동차(4년제-2년제 374만원ㆍ4년제-고졸 566만원) 등은 비교적 학력가 연봉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력별 연봉상위 업종을 살펴보면 4년제 대졸은 '금융업'의 평균연봉이 3382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선중공업(3300만원) ▲석유화학(3048만원) ▲제약업(2980만원) ▲자동차(2923만원) ▲건설업(2913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년제 대졸의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2405만원으로 집계됐고, '조선중공업'의 초임연봉이 289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조선 중공업'에 이어 ▲제약업(2790만원) ▲자동차(2549만원) ▲제조업(2498만원) ▲금융업(2428만원) ▲건설업(240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고졸 초임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조선중공업'이 2626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제약업(2500만원) ▲자동차(2357만원) ▲금융업(2316만원) 등을 기록, 평균 2161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