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IPO 등록제 연기 가능성에 소형주 중심 상승…상하이 0.81%↑

입력 2016-03-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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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7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의 기업공개(IPO) 등록제가 올해에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으면서 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상승한 2897.34로 마감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정부 업부 보고를 통해 올해 정책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날 리 총리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7%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전인대에서 제시된 목표치(7%)에 밑도는 것이다. 그러나 리커창의 정부 업무 보고에서 시장이 가장 주목한 대목은 IPO 등록제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다. 리 총리는 2014~2015년 전인대에서 IPO 등록제 관련 언급을 해왔으나 올해 IPO 등록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올해 IPO 등록제가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은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장인가제를 택하고 있다.

잭슨 웡 화롱인터내셔널증권 이사는 “IPO 등록제 시행 연기로 신주 물량 공급 증가 우려가 줄어들면서 이 소식이 호재로 해석되고 있다”면서 “중국 지도부가 6.5~7%로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했다는 것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5%까지 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하지만, 시장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소형주로 구성된 선전 증시의 창업판(ChiNext)은 장중 3% 가까이 급등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중국 외환보유액은 증시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소가 됐다. 지난 2월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3조1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전치는 3조2300억 달러였다. 이에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최근 18개월 동안 16개월 감소세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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