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만루홈런, 이지윤 “결혼은 내 인생의 만루홈런” 발언 화제

입력 2016-03-07 07:04 수정 2016-03-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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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윤 인스타그램)
(사진=이지윤 인스타그램)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데뷔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린 가운데, 아내인 이지윤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이지윤은 과거 전파를 탄 KBS 2TV ‘풀 하우스’에 출연해 박병호와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내 인생의 만루홈런’이었는데, 이지윤은 그것으로 박병호와의 결혼을 꼽았다.

이지윤은 “처음엔 누나 동생으로 만나고 싶다고 쪽지가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1983년생인 이지윤은 1986년생인 박병호보다 3세 연상이다.

이어 이지윤은 “진지하게 마음이 드니 한번 만나 달라는 쪽지가 또 왔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박병호는 진심이 보였다”며 첫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박병호에 대해 “워낙 연습벌레에 술도 못하고 놀 줄도 모르는 걸 보고 분명 성공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첫인상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지윤은 “당시에는 모두 의아해했다”며 “결혼은 제 인생 가장 큰 만루홈런”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샬롯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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