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6일 “정부와 금융회사가 함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적극적인 ISA 홍보, 국회통과 법률에 대한 신속한 후속조치, 금융개혁 내용에 대한 안내 및 설명 강화 등을 당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ISA는 국민들이 노후 대비와 목돈 마련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국민 통장’으로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정책적으로 세제혜택과 자산운용의 편리성을 부여한 만큼 국민들이 더 많이 이용토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의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할 것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서민금융생활지원법에 따라 설립되는 서민금융진흥원의 경우 추진 일정 및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설립추진위원회’ 및 실무TF를 구성해 조직설계 등 준비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업 금리인하와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대부업 종사자들이 금리인하 소급적용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적용 사례를 충분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이나 업계 간담회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개혁 홍보와 금융개혁 내용에 대한 설명을 더 세심하게 할 것을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인터넷ㆍ모바일 활용 증가 등 변화된 환경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개혁을 홍보 중”이라며 “가계부채 관련 정책을 인터넷ㆍ모바일 기반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제작 등 다양한 매체 활용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미 지난 2월에 최초로 웹드라마 '초코뱅크'를 제작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금융개혁을 재미있게 전달한 바 있다.
임 위원장은 “금융회사나 직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금융개혁으로 인해 달라지는 제도에 대한 안내와 설명을 강화하고 유권해석이나 법령질의에 대해 최대한 상세하고 신속하게 답변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