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주말께 현역 의원 중 2차 공천 배제자를 가려내는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초재선·중진 등 최대 40여명이 도마에 오를 예정이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3선 이상 중진 의원의 50%, 초재선 의원의 30%를 따로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해 그동안 취합한 각종 자료를 토대로 종합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당은 윤리심판원에 제소됐거나 징계를 받은 의원, 전과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의원 등을 윤리심사 대상으로 올려 부적격자를 가려낼 계획이다.
당내에서는 경쟁력심사와 윤리심사 대상이 40여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밀심사는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 순위로 놓고 진행한다. 다만 윤리심사의 경우 매우 엄격한 평가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공천위 관계자는 “윤리심사는 경쟁력을 떠나 후보 개개인의 자질을 다루는 부분이어서 깐깐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윤리심사 대상 의원들은 대부분 가부투표를 거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경선지역의 경우 오는 11일부터 경선에 들어간다. 24일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일정을 감안해 20일께 경선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