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직거래 등을 통해 농축산물 유통비용 총 8700억원을 절감한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3일 전북 완주 용진농협에서 관계 기관과 유통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유통구조 개선 및 수급안정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생산자 조직화,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로컬푸드 직매장, 공영홈쇼핑 농산물 판매 등을 채소와 과일 유통비용 중 6400억원을 줄인다.
축산물의 경우 '축산물 패커' 판매 비중 확대, 정육식당 등 직거래와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으로 유통비용 2300억원을 절감한다.
이밖에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조사 표본 농가·지역 확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으로 농산물 관측 정확도를 높이고, 주산지·품목 중심 공동 경영체를 육성한다.
또한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품목은 정부가 미리 비축해 주요 채소류의 연간 가격변동률을 최근 5년 평균 15.9%에서 14.3%로 낮춘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