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오는 3일 증권시장 개장 6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한다.
2일 거래소는 오는 3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륨에서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위원과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감원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증권사 대표 등 증권업계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로 출범해 올해로 60돌을 맞았다. 거래소 출범은 곧 한국 자본시장의 태동을 의미한다.
지난 60년간 한국 자본시장은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1956년 증시 개장 당시 12개에 불과했던 상장사는 2016년 현재 유가증권시장 770개사, 코스닥 1157개사 등으로 모두 1927개사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8만배 이상 불었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1965년 150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지난 1월 기준 1207조4580억원(유가증권시장ㆍ코스닥시장 합계)으로 8만배 이상 늘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13위의 규모다.
같은기간 일평균 거래대금도 3100만원에서 4조7741억5700만원으로 15만배 이상 불어났다.
거래소 측은 “이번 기념식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견인한 증권 시장의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일류 자본시장으로 재도약 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을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