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 현장 속으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인도·베트남·말레이시아… 각국 정상들과 사업 논의 동남아 개척

입력 2016-02-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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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황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투자확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그룹
▲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황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투자확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그룹

‘현장경영’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다양한 글로벌 사업현장을 찾아 현지의 활동들을 점검하고 직접 챙기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신 회장은 동남아를 비롯해 롯데가 진출하고 있는 각국의 정상들을 차례로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해 나가고 있다.

지난 1월 인도를 방문한 신 회장은 A. K. 미탈 인도 철도부 의장, 니르말라시타라만 상공부 장관 등을 만나 뉴델리역사 개발사업 등 현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역·청량리역·영등포역 등 철도기관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역사를 개발한 사례를 갖고 있는 롯데는 이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에서도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역사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해 8월에도 인도를 방문해 모디 총리를 만나 뉴델리역 복합역사 개발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직접 현지의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모디 총리와 투자 확대방안을 논의하며 “유통업과 호텔, 대형복합단지 건설 등 롯데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모디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 등과 함께 뉴델리역과니자무딘역 일대를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황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롯데의 베트남 현지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회장은 “호찌민 투티엠의에코스마트시티를 비롯해 롯데가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해외기업 중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부 총리 면담에 앞서 베트남 현지의 사업장도 방문했다. 백화점·쇼핑몰·시네마 등 복합쇼핑몰로 구성된 상업시설과, 호텔·오피스 등 업무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구성될 계획인 친환경 스마트시티의 부지 등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말레이시아 롯데우베 합성고무공장 준공식과 인도 북부 뉴델리에 설립된 초코파이 공장 준공식에도 직접 참석해 해외 사업 현장을 직접 챙겼다.

이처럼 신 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을 강화하는 이유는 글로벌 롯데의 ‘비전 2018’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란 게 롯데그룹 측 설명이다. ‘비전 2018’은 오는 2018년까지 매출 200조원을 돌파하고, 아시아 톱 10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신 회장의 중장기적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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