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촌면 일대에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 바 있는 현대건설이 이번에는 향산리 일대에서 3400여가구를 짓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7일 최근 김포시 고촌면 향산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정을 위한 주민제안 사전검토서를 김포시청에 접수,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산 장항IC 맞은편 한강변 인근 김포시 남부 생활권에 위치한 향산 도시개발구역은 12만여평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34~58평형 3400여가구를 내년 하반기쯤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지 인근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가 있으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방도로 옆으로 김포신도시와 올림픽대로를 잇는 고속화도로 개발이 계획 중에 있어 향후 수도권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이 양호하게 된다.
한강과 사업지 사이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 있지 않아 고층아파트 건축시 한강 조망이 가능할 것이란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남쪽에 단독 주택용지를 배치, 일조권 확보에 유리하도록 계획했고 단지내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1.5㎞ 반경내 고촌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각종 편의·기반시설을 두루 갖춘 김포지역 랜드마크 단지 공급으로, 힐스테이트 브랜드가치를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좋은 입지 선정과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시킨 신상품을 선보여 건설명가로서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999년 2500여가구 규모의 '현대 청송마을 1~3단지'에 이어 2005년 2605가구 규모의 '고촌 힐스테이트'를 공급하는 등 김포에서 대규모 단지를 잇따라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