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금융중개지원대출 9조원을 활용해 수출과 설비투자, 창업을 촉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20조원을 5조원 증액한다. 기존 기술형창업지원 프로그램의 명칭도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변경해 지원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또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대출금리를 25bp 인하했다.
(한국은행)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도 1조원 신규 증액한 8조원으로 늘렸다. 지원기간도 당초 올 8월말에서 올 12월말로 연장하고 중견기업용 한도 여유분 1조9000억원을 중소기업에도 지원가능토록 했다.
기술형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창업지원프로그램으로 변경하고 한도도 6조원으로 1조원 늘렸다. 기존한도 여유분 2조1000억원과 함께 일반창업기업을 지원 고용확충을 유도할 예정이다. 다만 성장잠재력 확충과 관련성이 크지 않은 부동산·임대업과 유흥·주점업 등은 제외키로 했다.
증액된 한도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며 각 프로그램별로 전산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 향후 1년간 한시적으로 운용한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의 자금가용성 확대 및 이자부담 경감 등을 통해 수출, 설비투자, 창업 및 이를 통한 고용 등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라며 “우리경제의 성장세 회복 및 성장잠재력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1월말 현재 금융중개지원대출 실적은 15조4404억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