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보유중인 토종 대부업체 리드코프 지분 4.11%(110만주 규모)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성공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전일 장 종료 직후 보유중인 리드코프 보유 지분 4.11%(110만주)에 대한 블록딜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본지 2016년 2월24일자 [단독] 아프로그룹, 리드코프 지분 4.11% 블록딜 추진 참조)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9900원)대비 8%의 할인율이 적용 된 9108원으로,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이번 블록딜 성공으로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100억1880만원 규모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앞서 아프로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보유중인 리드코프 보유 지분 전량 8.59%(229만6670주)에 대한 블록딜 매각을 추진했으나 실패에 그쳤다. 당시 매각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담당했는데, 이번 블록딜 재도전엔 NH투자증권으로 교체해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아프로파이낸셜은 지난 2008년부터 단순투자목적으로 리드코프 지분을 인수했고, 8년 만에 지분 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2008년부터 리드코프의 주식을 인수하기 시작해 지분을 약 11%까지 높였고, 2011년 한 차례 지분 매각을 통해 현재 수준까지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