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필리버스터 10시간18분 마친 후…"죽을 힘 다해 싸웠지만, 걱정이다"

입력 2016-02-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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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의원 필리버스터(출처=은수미 의원 블로그)
▲은수미 의원 필리버스터(출처=은수미 의원 블로그)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마친 후 소감을 밝혔다.

은수미 의원 측은 24일 공식 블로그에 "필리버스터 은수미의원 발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은수미 의원 측은 "필리버스터가 조금 전 끝났다"며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은수미 의원의 발언은 10시간 18분 동안 진행됐다.

죽을 힘을 다해 싸웠지만,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적었다.

이어 "끝까지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큰 힘"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은수미 의원은 테러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에 더민주 김광진,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에 이어 세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은수미 의원은 24일 오전 시30분부터 오후 12시48분까지 10시간 18분 토론을 벌였다.

은수미 의원은 토론에서 테러방지법안 내용과 관련 기사 등 자료를 제시하며 국정원 권한의 과도한 확대와 통제장치 부재에 따른 국민인권 침해 등을 우려했다.

또 테러방지법안 세부 조항을 지적하며 독소조항의 삭제 또는 변경을 촉구했다.

그러던 중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이 테러방지법과 관련없는 발언을 한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한다고 공천 못받는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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