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의 매출이 필러 성장세 속에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젤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650억6558만원, 영업이익 177억6845만원, 당기순이익 351억6477만원을 달성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61.3%, 14.7%, 167.4% 증가했다.
회사 측은 “HA필러의 국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고 설명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 ‘보툴렉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4년 5월 HA필러 ‘더채움’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보툴리눔 톡신과 함께 성형미용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필러제품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제품 4종을 추가로 출시하며 필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경엽 휴젤 대표는 “지난해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부터는 당사의 주력제품인 보툴렉스와 더채움필러의 시장확대에 힘써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보툴렉스가 올해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등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해 말 미국 3상 임상연구 진행에 대한 허가를 받은 데 이어 독일, 폴란드 등 유럽국가의 3상 임상연구 허가도 조만간 예정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진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채움 필러는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출을 적극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