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이 신재생 에너지 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데 힘입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코센은 2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5년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5.4% 증가한 16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578억 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0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코센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 니켈 가격이 40% 이상 하락하며 강관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이 일부 감소했지만 신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행하며 매출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강종 매출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사업부 첫 매출에 따른 수익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코센은 지난 2013년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 진출 이후 3년만에 첫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2분기에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코센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고흥군 내 40MW 규모 풍력 발전소 및 1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어 올해부터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코센 관계자는 “최근 니켈 가격이 톤당 8500달러를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부진했던 터키 CNG 버스 개조사업도 터키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뿐 아니라 기존 강관 사업 및 CNG 버스 개조사업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롭게 시작하는 케이블카 사업도 더해져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코센은 지난해 12월 전라남도 진도 및 해남군과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울돌목 해협에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17년 운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