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2015 회계연도 결산 결과 총 8조1000억원의 부채를 순감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예보는 지난 2011년 부실저축은행 구조조정으로 발생한 대규모 부채를 조속히 감축하기 위해 2014년 초부터 강도 높은 부채감축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그 결과 2014년에는 5조3000억원을 줄였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조1000억원을 감축하는 등 최근 2년간 13조4000억원의 대규모 부채를 줄였다.
이는 2013년말 부채 잔액 대비 28.7% 감축한 수치다.
예보 관계자는 “지난해 3조6000억원 규모의 파산채권을 회수하고, 공적자금 투입 금융회사에 대한 지분매각·배당 등으로 3조7000억원을 거둔 것에 주로 기인했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파산채권 회수 및 경영효율화 노력을 기울여 차질없이 부채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