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전통술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전통술산업 육성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대통령직속 농어업ㆍ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황민영 위원장과 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 회장, 민속주제조협회장, 농민주 대표 등 전통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산하 기관인 기술연구소 부설로『전통술산업육성지원센터』현판식을 갖고 우리술을 살리기 위한 7개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했다.
국세청은 "고유의 전통문화를 전승ㆍ보전하고, 지역 자가생산 농산물로 술을 가공하는 민속주와 농민주의 품질경영을 체계적으로 육성ㆍ지원할 것"이라며 "한ㆍ칠레 및 한ㆍ미 등 국가간의 FTA체결 등으로 외국산 주류 수입의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전통술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이 이 날 발표한 로드맵을 살펴보면 우선 대중주와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및 홍보계기를 마련키로 했다.
또한 전통술의 우수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제고와 세계명품주류와 경쟁할 수 있는 우수 전통술을 발굴ㆍ육성하기 위해 하여 정기적으로 주류품평회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통술의 기술기반 확립을 위해 다양한 양조기술교실 프로그램을 수시로 개최, 자유롭게 기술지도 및 교육 수강기회 제공하고 제조장 애로기술에 대해서는 연구소 기술진을 현장에 즉시 파견해 문제를 바로 해결하고 지도하는 현장기술자문관제를 도입하여 운영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기술연구소 내에 전통술 기술 발굴 및 연구ㆍ개발 팀을 편성해 우리술의 전통식 제조방법을 발굴ㆍ재현하고 최신주조기술을 접목시켜 세계명품주류와 경쟁할 수 있는 전통술을 연구ㆍ개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통술 품질 향상과 국세청에서 품질을 보증하고 상표에 부착해 판매토록 하는 품질인증제를 도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