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미국 물가지표 호조에 단기물 약세...연내 금리인상 관측 고조

입력 2016-02-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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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상환 기한이 짧은 단기 국채가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5시 58분 현재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5베이시스 포인트(bp, 1bp = 0.01%) 상승해 0.7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약 4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연내 금리 인상 관측이 강해졌다. 이에 금융 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선 1.4% 상승했다.

전체 CPI에서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는 1월에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전년 동월 대비 근원 CPI 상승폭은 2.2%로 2012년 6월 이후 가장 컸다.

연방기금(FF)금리 선물 동향에 따르면 연내에 1회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2월 시점에서 미국 금융 당국의 전망으로는 올해 4회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었다.

RW프레스프리치앤코의 국채 담당 전무 이사 래리 밀스타인은 “CPI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연내 금리 인상은 없다는 쪽으로 기울었던 시장 참가자들의 생각을 뒤바꿔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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