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연서가 19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에서 잠깐이라도 다시 돌아온다는 전제하에 역송체험을 하게 되는 두 남녀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오연서가 김수로의 영혼을 연기해야 했던 소감을 밝혔다.
오연서는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김수로의 환생 캐릭터를 연기한 고충을 고백했다.
이날 오연서는 “남장 여자가 아닌 실제 남자가 되어야 해서 걱정됐다”며 “전생인 김수로 선배와 어떻게 접점을 찾을까 고민했다. 잠도 잘 못 잤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김수로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대사를 녹음해서 주더라. 웃음소리와 행동을 맞추려고 노력했다”며 “제 성격이 여성스럽기보다 털털하기 때문에 도움이 됐다. 김수로 선배가 너무 메소드 연기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저승에서 180도 다른 인물로 귀환한 두 저승 동창생들의 ‘리라이프(Rellife)’를 그린 작품이다. 과로사로 죽은 40대 백화점 만년과장 김영수(김인권 분)에서 30대 엘리트 점장으로 되살아난 이해준(정지훈 분)과 조직 보스 출신 펍 셰프 한기탁(김수로 분)에서 절세미녀로 되살아난 홍난(오연서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인권, 김수로, 정지훈, 오연서, 이민정과 이하늬, 최원영, 윤박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