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신동주 日롯데 주총 승리 확신… 경영권 회복 위해 끝까지 싸울 것“

입력 2016-02-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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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왼쪽),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왼쪽),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은 19일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 자리를 갖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청과 관련해 "신 전 부회장 본인은 주총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고문은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70년 전에 창업하고, 그동안 상당히 성공적으로 성장해온 롯데그룹을 아버지 뜻에 따라 이어받아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있다"며 "이것이 본인의 일생의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신 전 부회장이 롯데홀딩스 주총을 소집 요청한 것은 이 같은 목표를 이루고 더 나아가 한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고문은 일본 롯데 임직원들이 현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체제에 불만이 많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 직원들이 쓰쿠다 다카유키 체제에 불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쓰쿠다 사장은 은행권에 종사해오다 롯데에 온지 7~8년 밖에 안됐고, 기존 롯데 임직원들이 쓰쿠다와 화합하기 어려워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쓰쿠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09년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임을 배경으로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에 올랐다. 이전에는 스미토모은행(현 미쓰이 스미토모은행)에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편으로 돌아섰으며 작년 7월 신격호 총괄회장의 해임을 돕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민 고문은 "신 전 부회장 입장에서는 이제 시작"이라며 "(경영권 회복)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오후 4시 일본에서 롯데홀딩스 주총 소집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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