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미사일 배치…미-중, 비군사화 약속 파기 논란

입력 2016-02-19 0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이 남중국해 시사군도(파라셀제도·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 미사일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약속 위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이 시사군도에 지대공미사일 포대를 전개한 것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남중국해 비군사화’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 주석이 지난해 9월 방미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 로즈가든에 서서 남중국해를 군사기지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그 이후에 중국이 군사기지화를 추진해 온 증거가 있다”고 공세를 폈다.

시 주석이 당시 비군사화를 언급한 곳은 난사군도로, 이번에 중국이 지대공 미사일을 설치한 시사군도 와는 지점이 다르지만 미국 당국자들은 약속 위반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군사화가 아닌 방어 시설 설치라고 반박하고 있다.

왕이 중국외교부장은 이날 “중국의 인공섬에 대한 군사시설물 배치는 제한적이며 필요한 방어시설”이라며, 군사화는 무관하다고 주장했고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왕 부장의 논리를 반복했다.

스인훙 중국 인민대 미국연구센터 주임은 싱가포르 언론을 통해 “현재의 중미관계는 1989년 톈안먼사태 이후 최악으로 치닫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정부 '사이버안보 강국' 외침에도...국회 입법 '뒷짐' [韓 보안사업 동상이몽]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골칫덩이’ 은행들…금감원은 연중 ‘조사 중’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도 빅컷 랠리 재개…다우 0.15%↑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오늘 국회 출석…증인 자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09: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76,000
    • +0.16%
    • 이더리움
    • 3,541,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456,900
    • +0.68%
    • 리플
    • 783
    • +0%
    • 솔라나
    • 193,500
    • +0.52%
    • 에이다
    • 486
    • +4.07%
    • 이오스
    • 699
    • +1.6%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2.33%
    • 체인링크
    • 15,260
    • +3.32%
    • 샌드박스
    • 372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