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는 글로벌 무선 통신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통신장비를 개발하고 스페인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무선 기지국의 데이터 트래픽을 유선망으로 연결하는 모바일백홀(Mobile Backhaul) 장비 5종을 신규 출시하고, 전 세계 모바일 통신 시장에서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군은 무선 데이터의 폭증과 함께 2014년 기준 약 85억달러 규모(한화 약 9조원)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백홀 시장과 통신사들의 수요에 맞춰 국제 표준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사양으로 구성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회사측은 데이터 처리 용량의 증가뿐만 아니라 운용 편의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았던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제품은 오는 22일부터 25일(현지 기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스페인 MWC 2016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원덕연 다산네트웍스 해외사업부장은 “다산네트웍스는 초고속 광통신 장비인 지폰(GPON)을 기반으로 모바일 데이터 통신의 혁신을 이뤄냈고, 일본 소프트뱅크 공급 사례를 통해 세계적으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세계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모델을 통해 국내외에서 더 많은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