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국제유가 약세·지표 부진에 혼조…DAX30, 0.78%↓

입력 2016-02-1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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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16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국제유가 내림세를 보인 것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43% 하락한 320.37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전일 대비 0.78% 하락한 9135.1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11% 밀린 4110.66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0.65% 오른 5862.17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 4개 산유국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지난달 11일 수준에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산유량 동결은 전세계적인 공급 과잉을 해속하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유가가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OPEC의 1월 산유량은 일평균 3260만배럴로 역대 최대치였다. 이날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 넘게 하락한 배럴당 32.29달러에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부진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ZEW는 2월 독일 투자신뢰지수가 1.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10.2)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며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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