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 이끄는 기업들] 하나금융투자 사내 밴드 “노래로 기부”… 공연 수익금 성금으로

입력 2016-02-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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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회복지시설에 3000만원 전달… ‘고객 수수료 기부’ 신개념 서비스도

▲하나금융투자의 직장인밴드인 ‘E-Band'가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한마음 홀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직장인밴드인 ‘E-Band'가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한마음 홀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록(ROCK)음악을 함께 즐기는 사내 직장인 밴드 E-Band(이밴드)의 재능기부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을 3년째 진행해 눈길을 끈다.

E-Band는 2012년 록음악에 관심이 많고 악기 연주와 노래 실력이 뛰어난 임직원들이 합심해 만든 사내 직장인 밴드다. 팀의 리더이자 보컬과 기타를 맡은 이진혁 Sales&Trading부문 부사장부터 신입사원까지 다양한 직급의 임직원 1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12월 3일 성황리에 ‘E-Band 콘서트 시즌3’를 마쳤고, 공연 수익금에 회사의 기부금을 더한 총 3000만원이 모금되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을 하나금융투자가 아동·청소년 시설, 노숙자·노인 무료급식소, 중증장애인 시설, 결손아동 시설, 노인요양기관, 청각장애인 시설 등 총 9개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 것이다.

E-Band의 리더를 맡은 이진혁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은 “임직원들이 가진 재능과 노력으로 이웃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앞서가는 금융서비스로 고객에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신개념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고객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입한 ‘하나금융투자 기부서비스’는 고객이 하나금융투자 계좌 개설 및 금융상품 등에 가입하고 추후 고객의 계좌에서 발생하는 회사 수수료 수입의 20~30%를 고객이 지정하는 공익기관에 고객의 명의로 기부해 주는 신개념 서비스다.

하나금융투자가 수취하는 수수료에서 기부금이 발생하므로 고객이 따로 내는 비용은 없으며, 고객은 투자로 얻는 수익뿐만 아니라 기부를 통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문화예술위원회, 중·고·대학교 및 장학재단 등 총 90여 개의 시설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부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들의 지역사회 밀착 지원을 위해 8곳의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이는 사회 취약계층에 필요한 지속적 관심과 후원을 위해 마련한 방안으로, 하나금융투자 본부별로 중증장애인 시설, 무료급식소, 저소득층 교육시설 등 다양한 성격의 시설 8곳에 매년 꾸준히 기부금 및 물품 후원,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4일 S&T부문 소속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후원금과 하나금융투자 매칭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에서 지원하는 동일 금액을 합해 승합차 1대를 구입, ‘사랑의 집’(상계동 소재)에 전달했다.

장승철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과 소외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는 등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고객과 임직원, 사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행복한 금융’을 만들어 가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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