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2만1000여 가구 집들이, 올 들어 최대 물량

입력 2007-05-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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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최대 물량의 입주아파트가 7월 한달간 쏟아진다. 특히, 서울은 재건축ㆍ재개발단지의 신축아파트 물량이 일제히 풀리면서 전체물량의 20%을 차지할 만큼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7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은 전국적으로 총 48개 단지, 2만1018가구로 6월(총 38개 단지, 1만7523가구)에 비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재건축, 재개발 물량 입주가 본격화된 서울지역이 큰 폭의 입주물량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은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773가구),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1622가구), 성동구 금호동 푸르지오(888가구)등 4405가구의 입주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월(6월 950가구)대비 3455가구가 늘어났다. 반면, 경기와 인천은 각각 1646가구, 724가구 줄었다.

비수도권 지방도 내 달 총 1만1154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대구(3개단지, 2751가구)가 가장 많은 물량을 나타냈고, 충북(4개단지, 2220가구), 부산(3개단지, 1868가구), 강원(4개단지, 1172가구), 전북(2개단지, 816가구), 울산(1개단지, 710가구), 대전(4개단지, 681가구)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방지역은 장기 미분양 적체가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입주가 시작되더라도 미분양 해소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입주가 이루어지면 관리비마저 떠맡아야되는 건설업체들의 우려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같은 입주물량 증대에 따라 전국적인 집값도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봄철 이사시즌 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집값은 지난주부터 터진 이른바 '분당급 신도시' 논란에 따라 요동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강남권과 강북 재개발 대단지 등 인기 물량 입주가 크게 늘어난 만큼 집값 안정세는 이어질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강남 재건축단지와 실제 입주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강북 재개발단지가 잇따라 입주를 시작하면서 서울지역의 매매 및 전세 시장 안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이와 반대로 장기 미분양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단지의 경우 입주 후에도 미분양 해소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스피드뱅크가 추천하는 주요 입주단지를 살펴본다.

◆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도곡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768가구, 11개동, 19~25층으로 구성돼 있다. 대도초, 단대부중, 단대부고, 진선여고 등 우수한 학군이 많이 밀집해 있어, 중∙고생을 둔 학부모라면 눈 여겨 볼 만하다. 지하철3호선 도곡역과 분당성 한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이다.

◆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강동시영2단지를 재건축한 프라이어팰리스는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의 공동시공으로 건설된 단지이다. 총 1622가구로 이달 입주 중 최대 규모로 총 22개층, 24~44평형으로 구성돼있다. 지하철 명일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좋고, 한강시민공원, 암사선사유적지, 미사리조정경기장들과도 근 거리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성남시 하대원동 성남자이

하대원동 217-9에 자리잡은 성남자이는 성원, OPC아파트를 재건축 한 단지다. 총 910가구 로 총14개동, 10~22층으로 26평형~ 46평형으로 구성됐다. 8호선 모란역과는 차량 6분거리이며,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을 이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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