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폭락하면서 역대 7번째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바닥을 모르는 하락세에 역대 최다 종목이 하락하는 기록까지 세웠다.
12일 오후 1시 5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4포인트(5.52%) 하락한 611.9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55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 전체에 대해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코스닥시장 서킷브레이커는 지난 2001년 10월 15일 도입 이후 2006년 1월 미국증시 악화 및 테마주 급락을 시작으로 첫번째 발생했으며 2007년 8월 서브프라임 위기확산, 2008년 10월 23일과 24일 이틀 연속 미국 등 글로벌 증시 동시하락으로 발생했다.
이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2011년 8월8일~9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으며 이날 4년 6개월 만에 7번째로 주식매매가 일시 정지됐다.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자 장 한 때 1052개(91.8%)가 넘는 종목이 하락하며 사상최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시간 현재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02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26개 종목은 보합이며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96개 종목은 상승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