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서 전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입당식을 통해 “제대로 된 정치가 이 나라에 자리 잡는데 도움이 되고자 결심했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 출신인 서 전 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후 한겨레신문 창간 사무국에서부터 시작해 기획부장, 부사장, 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후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장과 풀뿌리사회적기업가학교 교장 등을 거치며 활발한 사회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정치는 정당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평소의 믿음에 따르면 정치에의 입문은 바로 정당에의 입문이고, 저의 꿈인 ‘다른 세상, 나은 사회’의 구체적 내용인 ‘다 같이 잘사는 나라,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지향하고 이를 실현할 역량을 갖춘 정당은 더민주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기울어진 운동장, 금수저, 정치의 지역불균형에서 고통 받는 것은 서민들뿐”이라며 “지금 무엇보다 정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민생을 살리는 정치를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운 곳에서도 자신을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서 전 사장은 “지역주민의 생생한 고민과 열망을 직접 보고 듣고 부응하는 정책대안을 찾고 전달하여 주민의 선택을 받고 싶다”며 출마 희망 지역으로 “제가 나고 자란 지역이지만 더민주가 가장 취약한 지역인 경남 부산지역”이라고 했다.
서 전 사장은 “정치의 초석인 정당 조직을 업그레이드해 보고 싶다”며 “20년 가까운 언론사 경력은 주로 언론의 경영, 언론사의 경영자의 일이었다. 이러한 경력을 활용해 조직으로서의 정당을 선진화시켜 보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