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2015년 매출 2조5648억원, 영업이익 2180억원, 당기순이익 245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3.1%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67.1% 증가했다.
SKC는 이번 실적과 관련 “화학사업의 실적호조와 필름사업의 안정적 수익 확보 및 SK텔레시스 정상화 등 자회사의 체질개선 작업을 통해 큰 폭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며 “MCNS 설립에 따른 일회성 매각이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MCNS는 SKC와 미쓰이화학이 지난해 7월 공동으로 설립한 폴리우레탄 제조회사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화학사업은 매출 8812억원, 영업이익 16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MCNS 설립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아시아 지역의 타이트한 PO(프로필렌옥사이드) 수급상황 지속과 PG(프로필렌글리콜)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필름사업은 지난해 매출 7350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나타냈다. 디스플레이, IT 기기 등 전방산업 부진과 PET필름 과잉공급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힘입어 4.4%의 영업이익율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 부문의 경우 지난해 매출 948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시스는 유상증자, 구조조정 이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바이오랜드와 SKC에어가스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