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작년 순익 1조593억원… 전년比 13% 감소

입력 2016-02-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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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지난해 4분기 21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연간 총 1조5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1조2140억원) 대비 1547억원(13%) 감소했다.

다만 2014년 매각된 우리투자증권과 분할된 지방은행과 관련된 중단사업손익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143.3% 증가한 수준이다. 4분기 손익 또한 전년 동분기 163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하는 등 양호한 이익흐름을 유지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 수수료이익의 고른 증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카드부문을 포함한 순이자마진(NIM)은 1.85%로 전분기 대비 4bps 상승했다. 수익성 중심의 균형적인 대출성장과 저비용성예금(요구불예금)이 꾸준히 증가한 결과다.

이광구 은행장 취임이후 지난 1년간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한 뒷문잠그기를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한 결과 건전성도 개선됐다.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해양 등 조선 4사의 부실채권(NPL)을 제외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23%, 연체율은 0.82%로 전년말 대비 각각 0.39%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향후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조선, 해운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커버지리 비율)도 전년말 97.2%에서 122.3%로 개선됐다.

계열사별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1169억원, 우리종합금융 104억원 등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 등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성장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강화하고 자산 건전성을 더욱 개선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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