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유아 대상 상품·서비스의 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의 6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보육, 학습교재 같은 교육 관련 비용이나 장난감 가격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4일 국무총리산하 육아정책연구소가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를 활용해 육아물가지수를 산출한 결과, 작년 9월 기준 육아물가지수는 91.8로 1년 전인 2014년 9월의 88.6보다 3.61%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인 0.55%(109.4→110.0)의 6.6배에 달하는 수치다.
가격 상승률은 유치원 납입금이 8.06%로 가장 높았다. 어린이집 이용료도 5.63%나 올라 영유아 보육·교육비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장난감의 상승률도 6.40%에 달했으며 유아학습교재도 4.56%나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