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로또복권 1등 당첨자 최대 당첨금이 73억3000만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당첨금액은 9억8000만원이었다. 지금까지 역대 최대액은 2003년 407억원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015년 중 3조5551억원의 복권을 판매해 복권기금 1조4399억을 조성, 전액 저소득·소외계층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복권 판매액(재무결산기준) 3조5551억원은 전년대비 2724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복권위는 △복권판매점 신규개설(432개) △복권에 대한 긍정 인식도 제고 △2014년 세월호 사고에 따른 기저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많이 구입한 복권은 역시 온라인복권인 로또(비중 91.6%)였다. 지난해 3조2571억원을 판매해 전년대비 2082억원이 증가했다. 복권판매점도 432개가 신규개설돼 6361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1등 당첨금액은 73억3000만원이었고 최소 당첨금액은 9억8000만원이었다. 역대 최대는 407억원, 최소는 4억500만원이었다. 2011년 출시된 연금복권520은 964억원 판매에 그쳐 전년대비 9억원 줄었다.
GDP 대비 복권판매 비율은 2011년이후 0.2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0.45%, 미국 0.38%에 비해 낮은 편이다. 복권기금 조성액 1조4399억원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저소득ㆍ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을 위해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