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년 400만 달러에 시애틀行…절친 추신수와 동일 행보

입력 2016-02-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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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와 추신수. (뉴시스)
▲이대호와 추신수. (뉴시스)

이대호(34)가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 합의했다. 절친 추신수와 초등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이대호는 미국 진출에도 추신수와 같은 행보를 보였다. 추신수는 미국에서의 첫발을 마이너리그, 그것도 이대호와 마찬가지인 시애틀에서 시작했다.

4일 관련업계와 스포츠계에 따르면 이대호는 시애틀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연 400만 달러(약 48억7000만원) 수준으로 1년 계약을 했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 관계자는 전날 언론을 통해 "아직 '확정됐다'고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내일(4일) 오전 중에는 이대호의 거취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에 입단하며 한국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1년까지 1150경기에 나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일본에 진출한 이대호는 4시즌 동안 570경기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미국행은 그의 절친 추신수와 많이 닮아있다. 이대호와 추신수는 동갑내기 친구이자 맞수였다.

부산 수영초등학교에서 함께 야구를 했던 둘은 경남고(이대호)와 부산고(추신수)를 이끈 맞수로 성장했다. 이후 각각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로 갈라섰다.

이대호는 한국을 떠나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도 기량을 뽐내고 뒤늦게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추신수는 고교 졸업 후 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눈물 나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겨내고 빅리거가 됐다.

공교롭게도 이대호가 새로 둥지를 튼 시애틀은 추신수가 고교를 졸업하고 처음 입단한 프로팀이다.시애틀과 텍사스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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