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남자 핸드볼 실업 구단을 창단한다고 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실업구단 창단을 통해 침체에 빠진 남자 핸드볼이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스포츠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저변확대와 인프라 개선 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핸드볼이 유럽에서 3대 인기 스포츠로 굳건히 자리잡은 것을 비롯해 아프리카와 중동 등 세계 190여개국이 즐기는 글로벌 스포츠인 만큼, 전세계 IT업체를 대상으로 활약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우리나라 핸드볼의 위상을 함께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핸드볼계 또한 이번 SK하이닉스의 창단이 남자핸드볼 실업리그의 강화뿐만 아니라 초중고, 대학, 실업으로 이어지는 핸드볼 생태계의 선순환 등 핸드볼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해 자연스럽게 한국 핸드볼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SK하이닉스는 코칭스텝 포함 2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려 3월초 시작되는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실업리그 1라운드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칭스텝과 선수선발, 구단명, 연고지 선정 등 창단준비를 진행해 2월말 창단식을 갖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모범적인 구단 창단을 위해 코칭스텝과 선수 선발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등 선수단 구성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특히 시스템에 의한 평가 및 보상체계를 도입하는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구단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해 치열한 반도체 경영환경에서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결속을 다지겠다"며 "국내 핸드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구단을 운영해 대한민국 핸드볼이 세계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하는 스포츠 종목이 될 수 있게끔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겠다”고 창단 포부를 밝혔다.
한편, 2일부터 10일까지 선수단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를 SK하이닉스 채용사이트를 통해 진행한다. 감독 및 코치진은 2일부터 지원 가능하고, 선수는 4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선발기준, 방식, 일정, 문의처 등 자세한 내용은 채용사이트에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