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시장 고전… ‘갤럭시A’로 자존심 회복

입력 2016-02-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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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중국시장에서 줄곧 1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2016년형 ‘갤럭시A’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국내에서 출시 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 신흥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1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전세계 판매량에서 제조사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지만, 중국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중국 업체의 인기가 높아지며 고민이 깊어진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페이와 디자인, 카메라 성능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삼성페이가 탑재된 2016년형 갤럭시A 시리즈를 지난해 12월 23일 중국에 먼저 선보이며 모바일결제시장과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2016년형 갤럭시A 시리즈는 글래스와 메탈을 조화시킨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카메라와 메모리 성능을 높였고 급속충전과 삼성페이 같은 기능을 탑재해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출시한 갤럭시A 시리즈가 올해 성장 시장 점유율 확대를 견인할 지에 대해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중저가 라인업 확대를 위해 출시한 후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아틀라스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A5는 출시 후 매주 순위가 상승하고 있으며 1월3째주에는 전 주보다 9단계 상승해 상위 7위권에 안착했다. 이는 삼성페이와 같은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된 서비스와 디자인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16년 형 ‘갤럭시A5·7’의 글로벌 확산이 1분기 실적을 이끌고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경 삼성전자 상무도 지난달 28일 진행된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2016년형 갤럭시A시리즈의 글로벌 확산 추진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모델 중심의 라인업 운영으로 물량을 확대하고 수익성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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