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유당 성분을 제거한 ‘락토 프리(lactose free)’ 우유를 내놓았다.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우유는 몸에 좋은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지만, 우유에 있는 당분인 유당(젖당)을 소화시키는 데 필요한 효소가 부족한 경우 유제품을 섭취하면 배가 아프거나 구역질이 나고 설사 등이 나타난다.
매일유업은 29일 UF 공법으로 복통의 원인이 되는 유당을 말끔히 제거하고, 일반 우유의 맛과 영양소는 살린 국내 첫 유당 제거 우유인 ‘매일 소화가 잘 되는 우유’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매일 소화가 잘 되는 우유’는 유당만 제거하고 일반 우유의 생체기능 조절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과 비타민 등은 고스란히 살려 영양적 가치를 높였다. 소화가 어렵거나 배탈이 나는 유당불내증은 물론, 과민성대장증후군에 해당하는 소비자들도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또 일반 우유 대비 지방을 50% 이상 줄인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저지방’ 제품까지 내놓아 칼로리 섭취를 신경 쓰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하거나 스트레스로 장이 과민해진 분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한다”며 “최근엔 뼈 건강 관리가 필요한 임산부나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 중요한 미팅이나 면접, 시험 등을 앞두고 있는 분들도 간편한 아침식사와 함께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찾는다”고 밝혔다.
최근 커피전문점도 카페라떼 등 우유가 들어간 음료에 개인의 취향과 체질에 따라 우유를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움직임이 있다. 특히 커피전문점 폴 바셋은 평소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해지는 고객들을 위해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사용한 ‘소잘라떼’를 제안한다. 이밖에 라떼 음료를 주문할 때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일우유 오리지널’,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 1%’ 등 3가지 우유 중 하나를 선택해 개인 취향에 맞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