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청담러닝에 대해 2016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제시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6년 청담어학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47억원으로 전년도 4억원 대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태블릿 PC 투자로 연간 50억원의 감가상각비가 추가 발생했으나 2016년 하반기부터 감가상각 내용 연수가 종료돼 이 기간에만 25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청담러닝이 지분 64%를 보유한 창의력 수학 전문 교육 학원 CMS에듀케이션은 수학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 증대, 우수한 과학고 진학 실적 등으로 경쟁력을 입증해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담러닝은 베트남 방과 후 영어 교실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계약을 체결해 베트남 공교육 시장에 진출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공교육 진출을 통해 정체된 국내 영어 교육 시장에서 탈피, 신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현 주가는 배당수익률 6%를 웃도는 수준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에 둔 고배당주로서의 투자매력도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