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범죄로 인해 피해를 본 청소년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특별한 스키캠프를 열었다.
에스원은 지난 19일부터 3박 4일간 강원도 홍천 대명스키장에서 범죄피해 청소년ㆍ피해자 자녀들 40명과 함께 ‘2016 다링 청소년 스키캠프’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링 청소년 스키캠프는 에스원의 범죄피해자 지원사업의 하나로, 범죄피해 청소년들과 피해자 자녀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에스원으로부터 초청받은 범죄피해 청소년과 피해자 자녀 40명은 스키 강습과 함께 서로 스키를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존감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게 됐다. 특히, 스키 강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원 임직원 7명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어루만져줬다.
에스원은 스키강습 이외에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청소년들이 유대감을 형성하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스키캠프에 참여한 김모(18세) 양은 “스키를 처음 타는데 선생님도 잘 가르쳐 주고 친구들도 많이 있어서 즐겁게 배울 수 있었다”며 “멘토 선생님과 고민을 같이 나누면서 걱정이 조금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멘토로 참가한 에스원 김명수 과장은 “청소년들이 즐겁게 웃고 스키를 타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며 “범죄피해 청소년들이 상처를 훌훌 털어버리고 밝은 모습으로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두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원은 범죄피해자ㆍ피해자 가족을 위해 스키캠프 외에도 문화체험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남산에서 기금 마련을 위한 ‘제2회 다링 안심캠페인’을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