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개발한 여름딸기 ‘고하’가 베트남과 로열티(사용료)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농진청은 베트남에 고하 품종을 제공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기술 마케팅을, 베트남 농업회사는 베트남 내 고하 품종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농진청은 국내에서 생산해 베트남으로 수출하고 있는 겨울딸기와 판매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여름과 가을철에만 생산하는 것으로 한정하고, 베트남에서 생산한 고하 신선딸기의 베트남 이외 타국 판매를 제한했다.
로열티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이며 베트남 내 재배 면적은 30ha∼50ha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농친청 관계자는 “이번 수출로 우리나라가 베트남에서 받게 될 로열티는 재배된 묘 가격의 10% 수준으로, 2020년까지 2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