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제주공항 폐쇄를 6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24일 국토부는 폭설 등 기상악화가 지속돼 이날 6시까지 발효했던 제주공항 폐쇄 조치를 12시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제주공항의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비정상상황대책반을 운영해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에 대한 종합 안내와 통제를 맡고 있다.
특히 제주공항 여객터미널에 머물기를 희망하는 체류객에 대해선 모포 300장, 단열매트 100개, 빵 500개, 생수 2000통, 정수기 이용 등을 지원하고, 또한 비상구급차대기, 공항 내 순찰을 강화했다.
이어 제주공항 활주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지속하며 이날 제주지역 기상여건이 호전되는 대로 항공편을 추가 투입해 체류객들에 대한 수송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 내 결항편 대기승객에 대해서는 후속 항공편으로 최대한 수송하고, 운항 종료시까지 잔여 승객은 환불 또는 다음날 항공편 예약변경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제주공항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항공기 운항현황을 확인한 후에 출발토록 당부했다.